<p></p><br /><br />LPGA투어 9승에 빛나지만 지난 5년간은 부진했던 최나연이 올겨울 변신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그 첫 단계가 완벽한 복근을 공개한 것이었는데요, <br> <br>바뀐 몸과 마음에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합니다. <br> <br>강병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최나연 / 프로골퍼] <br>"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바디프로필을 올해 한 번 찍어보려고 해요." <br> <br>지난해 11월 최나연의 깜짝 중대발표. <br> <br>시작은 고달팠습니다. <br> <br>닭가슴살, 오트밀 등 '맹맛' 다이어트 식단 앞에 저절로 뒷목을 잡았습니다. <br> <br>[최나연 / 프로골퍼] <br>"진짜 맛 없어요. 와." <br> <br>하지만 역시 '노력형 골퍼'였습니다. <br> <br>녹초가 돼 쓰러지기 일쑤였지만, 한 시간 넘는 유산소와 근력운동 등 하루 네 번 꾸준히 운동에 집중했습니다.<br> <br>그 결과 변화가 없던 몸도 점차 선명한 복근으로 응답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5주 만에 7kg 감량한 최나연은 보란 듯이 바디프로필 촬영에 성공했습니다. <br> <br>단발머리와 바지 차림의 '모범생 이미지'는 과감히 버렸습니다. <br> <br>2012년 US오픈을 비롯해 2015년까지 9승을 따낸 최나연은 LPGA투어의 간판 선수였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허리 부상과 자신감 하락의 악순환에 빠지면서 부진이 길었습니다. <br> <br>[최나연 / 프로골퍼] <br>울고 싶을 정도로 운동을 한 적도 많았고 너무 힘들었는데 운동을 한 번 한 번 하면서 이겨낼 때마다 <br>자신감 더하기 자존감도 높아지는 것 같았고." <br> <br>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최나연, 이달 말부터 LPGA 무대로 복귀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ben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 천종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