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영선 "구독경제" vs 우상호 "창업지원"…與 공약경쟁 박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선출까지는 이제 한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양자대결 중인 박영선 후보는 '구독 경제'를, 우상호 후보는 청년들의 창업 지원을 앞세우며 공약 경쟁에 박차를 가했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튜브 국민 면접에서 은근한 친문 신경전을 펼쳤던 박영선·우상호 예비후보.<br /><br />이번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박영선 후보는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에서 비대면 정책 발표회를 열고 '구독 경제 도시'를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우유나 신문 같은 월정액 서비스를 다른 업종으로 확대해 소상공인이 고정적으로 수익을 얻도록 하자는 것입니다.<br /><br /> "구독 경제가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이 왔을 때,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갑자기 떨어지는 예측 불가능을 막아주는 좋은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이를 위해 서울형 디지털 화폐 발행 규모를 1조원까지 늘리고 소상공인 특별 보증과 무이자 대출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우상호 후보는 또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창업의 꿈을 키우는 청년들을 만나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이디어 하나로 승부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, 그러면 '물려받은 재산이 없다, 아이디어 밖에 없다'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사다리가 열리는 것이죠."<br /><br />우 후보는 자영업자들의 영업제한 시간을 현행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늘리자는 제안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더이상 외면할 수 없다며 4차 재난지원금의 빠른 지급도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치열한 정책대결로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는 두 후보, 최종 후보 선출은 한달도 남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