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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긴급사태 1개월 연장…올림픽 개최 '배수진'

2021-02-02 1 Dailymotion

일본 긴급사태 1개월 연장…올림픽 개최 '배수진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정부가 수도 도쿄 등 10개 지역에 대해 긴급사태를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7월로 미뤄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를 확실히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이지만, 올림픽 개최 자체가 한층 불투명해졌다는 지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일본에서 이미 긴급사태가 발령된 도쿄 등 11개 지역 가운데 도치기 현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지역의 긴급사태가 한 달 더 연장됩니다.<br /><br />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다음달 7일까지 이들 지역에 대해 긴급사태를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올해 첫 긴급사태가 발효된 지난달 8일 7,800명대로 최다 기록을 세운 뒤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1일 하루 동안 일본 전역에서 1,700여명의 감염이 확인되며 42일 만에 2천명 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감염자 수 자체가 적지 않은데다 중증자 증가로 인한 일부 지역의 의료 시스템 붕괴 우려마저 여전해 전문가들은 긴급사태 연장 필요성을 주장해왔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긴급사태 연장이 올림픽의 오는 7월 정상적 개최를 염원하는 스가 총리의 배수진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임 이후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국내 경제 활성화와 경기 부양을 위해 여행 장려 사업을 강행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스가 총리의 지지율 역시 급락하며 차기 총리 선호도에서도 5위로 밀려났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 직면한 스가 총리는 연장된 긴급사태 기간 코로나19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다음달 25일 올림픽 성화 봉송 시작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긴급사태 연장으로 올림픽 개최 자체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만에 하나 올림픽 개최가 무산될 경우 스가 총리 퇴진이나 중의원 해산을 통한 조기 총선 등 정국은 중대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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