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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푸틴 정적' 나발니에 3년 6개월 실형 선고...미국·유럽 "인권 침해·석방 촉구" / YTN

2021-02-03 11 Dailymotion

독일에서 독극물 중독 치료를 받고 귀국한 뒤 구속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에게 3년 6개월 실형이 선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에서는 법치와 인권 침해라는 비판이 나오고 미국은 러시아에 제재 가능성을 경고하는 등 후폭풍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지 시각 2일 모스크바시 법원에서 열린 나발니의 집행유예 판결 취소 공판. <br /> <br />법원은 불법 금품 취득 혐의 등에 대한 집행유예 결정을 3년 6개월의 실형으로 전환하라고 판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가택연금 상태로 1년을 보낸 나발니는 앞으로 2년 6개월을 교도소에서 복역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법원 선고에 앞서 나발니는 푸틴 대통령을 조롱하는 말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[알렉세이 나발니 / 러시아 야권 운동가 : '위대한 해방자' 알렉산드르 2세, '현자' 야로슬라프 1세와 함께 푸틴은 '속옷 독살자'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나발니의 실형 전환 소식이 알려지자, 서방 국가들은 즉각 비판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, 러시아 당국의 실형 결정에 우려를 표하며 조건 없는 석방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러시아에 책임을 묻기 위해 동맹국들,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공조하겠다며 제재 가능성도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, 이번 사태를 "용납하지 못할 기본권 침해"로 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성명에서 '법치'를 강조하며, 나발니와 야권 인사들을 겨냥한 러시아 당국의 탄압 중단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사회의 비난이 잇따르자, 러시아 정부는 내정간섭이자 불필요한 지적이라고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러시아 내에서는 수천 명이 거리에 나와 항의 시위를 이어가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20315283177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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