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택 공급 대책 내일 발표…신고가 흐름 바꿀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내일(4일) 서울 등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합니다.<br /><br />이번 주택 공급 방안에는 수도권뿐 아니라 최근 집값이 많이 오른 부산과 대구 등 지방 대도시에도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거래만 됐다 하면 신고가로 이어지는 집값 오름세를 바꿀 수 있을지 이재동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고가 아파트가 많은 서울 마포구의 이 지역은 지난 연말부터 거래가 끊기다시피 했습니다.<br /><br />아파트값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매물을 거둬들이는 집주인이 많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집을 사고 싶은 사람은 있는데 물건이 없다 보니 간혹 거래되는 물건마다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㎡는 이전 신고가보다 9천만 원이 더 오른 18억8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.<br /><br /> "4,500세대 통틀어서 한 달에 매매되는 게 두 개, 많아야 세 개예요. 집값이 갑자기 급등하기 전에는 그래도 한 달에 매매만 했을 때는 10개 이상 꾸준히 들어왔어요. 매매가 없으면 전·월세도 줄어요."<br /><br />서울 아파트 매물은 '패닉 바잉'이 한창이던 지난해 7월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신고가 거래가 계속되며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공급대책 내용에 따라 흐름의 변화가 전망됩니다.<br /><br />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이미 민주당 지도부를 만나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등의 고밀 개발을 통해 서울에만 최대 30만 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 대책에는 수도권뿐 아니라 부산과 대구 등 지방 대도시에도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져 역대 최대 규모의 공급 대책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