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원전 문건·해저터널 공방…"국기문란" vs "국정조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월 임시국회 시작부터 북한 원전 문건과 한일 해저터널 공약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색깔론을 멈추라고 촉구했고, 국민의힘은 국정조사부터 하자고 각을 세웠는데요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국민의힘이 제기하는 북한 원전 문건 의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정부와 현직 대통령을 향해 이적행위를 했다는 발언은 헌정사상 최악의 국기 문란행위입니다."<br /><br /> "정부 설명도 필요 없고, 내가 씌우고 싶은 프레임만 씌우면 그만이다, 이런 얘기입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의 한일 해저터널 공약에 대해서는 친일적 의제, 선거용 급조 공약이라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. 김종인 위원장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북한 원전 추진 의혹을 '대북 원전 게이트'라고 주장하며 대여 압박 수위를 한층 더 끌어 올리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과 함께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국민의힘은 민주당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진상조사 특위를 가동하고, 전문가 간담회도 열며 상임위 차원에서 진실을 파헤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청와대와 민주당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히면 될 것을 과민반응을 보이면서 오히려 정쟁화하려 합니다."<br /><br />김종인 위원장은 한일 해저터널에 대한 여권의 공세에 "친일과 관계가 없다"며 민주당 주장에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 "가덕도 공항이 장기적으로 경제성을 갖고 유지된다 하면 물건과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거 아니에요? 그러기 위해서 해저터널 얘기를 했던 것입니다."<br /><br />북한 원전 문건과 한일해저 터널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은 2월 임시국회를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