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채널A 강요미수' 기자 보석…적극 방어 예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취재원 강요미수 의혹으로 구속기소 됐던 채널A 전 기자가 석방됐습니다.<br /><br />구속 기한을 거의 다 채우고 법원이 보석 석방 결정을 내린 건데요.<br /><br />석방 배경과 앞으로 재판에 어떤 영향을 줄지 윤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편지를 보내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던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보석 허가로 풀려났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7월 17일 구속된 지 201일 만입니다.<br /><br /> "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이 전 기자의 보석 심문은 지난해 10월 열렸지만, 법원은 법에서 정한 구속 만기 일자를 거의 다 채운 뒤 허가를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전 기자가 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된 만큼 요건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증인 신문이 이뤄져야 했는데,<br /><br />핵심 증인인 이른바 '검언유착 의혹' 제보자 지모씨 등이 증인 출석을 거부하고 구인장을 발부했는데도 나오지 않아 재판에 진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 전 기자 측은 "석방된 건 다행이지만 보석 결정이 늦어져 장기간 인신이 구속된 것은 심히 유감"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 이 전 기자 측은 앞으로 적극적인 방어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제보자 지씨의 검찰 진술 조서에 대한 증거 능력을 다투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의 형사 기록도 재판에서 검토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 전 기자의 재판은 증인 출석 문제로 공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석방 후 첫 재판은 오는 17일 열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