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HO조사팀 '최초 유출' 우한바이러스 연구소 방문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기원을 밝히기 위해 세계보건기구 전문가들이 중국에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(3일)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유출된 곳으로 지목된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제기돼 온 의혹을 규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최초 유출된 곳으로 지목된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.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 WHO 조사팀을 태운 차량들이 짙은 안개를 뚫고 줄지어 도착합니다.<br /><br /> "이곳 연구소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 우리에게 필요한 중요한 질문들을 모두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조사팀이 안으로 들어간 뒤에도 고요한 내부와 달리 연구소 주변의 긴장감은 점점 더 높아집니다.<br /><br /> "물러서세요. 물러서세요."<br /><br />취재진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은 채, 현장 조사를 마친 조사팀은 3시간 만에 연구소를 떠났습니다.<br /><br />조사팀은 연구소에서 과거 사스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을 규명해 '박쥐 여인'으로 불리는 스정리 연구원을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14일 우한에 도착한 WHO 조사팀은 2주간의 격리 이후, 우한 지역 병원과 수산물 시장 등을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모든 활동이 철저히 통제되다 보니 독립적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해외유입설을 주장해 온 중국은 미국도 WHO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2월 일부 미국인들의 시료에서 코로나19 항체가 존재한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."<br /><br />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전, 이미 미국에서도 코로나19가 발생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