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, 스페이스X는 화성에 인간을 이주시키기 위한 우주선을 개발하고 있는데요.<br /> 시제 우주선은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폭발하고 말았지만, 스페이스X는 "실패에서 배우겠다"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습니다. <br />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(현장음)<br />"4, 3, 2, 1"<br /><br /> 불꽃과 먼지를 일으키며 건물 16층 높이의 우주선이 공중으로 향합니다.<br /><br /> 우주탐사 기업,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화성 이주용 우주선, '스타십'의 두 번째 시제품입니다.<br /> <br /> 'SN9'으로 이름이 붙여진 이 무인우주선은 10km 상공까지 올라갔지만, 착륙하다 또 폭발했습니다.<br /><br /> 추락 지점 근처엔 세 번째 시제 우주선이 있었지만, 충돌하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'SN8' 시제 우주선이 착륙 과정에서 폭발한 바 있습니다. <br /><br /> 스페이스X는 두 번의 실패에서 수집한 자료를 분석해 개발을 이어간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