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5년간 이어진 재생사업을 마친 서울 남산 예장자락이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.<br /> 일제강점기와 군부독재 시절을 거치며 시민들의 접근이 막힌 지 115년 만입니다.<br /> 강세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서울 남산 예장자락에 빨간색 건축물이 들어섰습니다.<br /><br /> 안으로 들어가니 어두운 조명 속에 책상과 의자가 놓여 있는 취조실이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 이곳은 군부독재 시절 고문 수사로 악명을 떨쳤던 중앙정보부 6국이 있던 자리에 세워진 '기억6'이란 이름의 공간입니다.<br /><br /> 어두운 역사를 기억하고 소통하자는 취지로 세워졌는데, 과거 건축물의 기둥을 살린 벤치도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 '기억6' 바로 옆으론 조선총독부 관사의 터가 복원돼 가슴 아픈 역사를 보여줍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(☎) : 서해성 /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감독<br />- "거기 있었던 역사에 대한 기록도 같이 남기는 것으로…. 115년 만에 서울에 있는 남산의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