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다룬 영화 '미나리'가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<br /> <br />'기생충'의 영광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 '미나리' <br /> <br />영화 '미나리'가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후보작 4편과 최종 수상을 놓고 경쟁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'기생충'에 이어 1년 만에 한국 영화의 또 다른 쾌거입니다. <br /> <br />[남동철 / 부산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: 굉장히 미국적이면서 동시에 한국적인 영화고 아카데미건 골든 글로브건 그런 다양성을 포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 같다.] <br /> <br />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경험이 바탕이 된 '미나리'는 한국 배우 윤여정, 한예리와 한국계 미국인 스티븐 연이 열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각종 영화상의 60여 개 트로피를 휩쓸며 일찌감치 평단의 주목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아카데미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골든글로브까지 석권한다면 오는 4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수상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경만 / 영화진흥위원회 국제교류전략팀 :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미국 현지의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투표인만큼 수상하게 되면 아카데미에도 영향을 분명히 줄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 '미나리'는 재미교포인 정이삭 감독이 만들고 브래드 피트의 영화사 플랜B가 제작했지만,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분류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사의 반 이상이 영어가 아니면 외국어 영화라는 골든글로브의 관행 때문인데, '인종차별'비판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에서 온 할머니 역을 맡은 윤여정은 각종 영화제에서 20관왕에 올랐지만 골든글로브 최종 후보에 들진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미국 시각으로 오는 28일 할리우드에서 열립니다. <br /> <br />'미나리'가 골든글로브상을 거머쥐고 아카데미까지 낭보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[sunny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1020411153221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