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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미 정상, 대북공조 시동...美 '신중' 속 전략 조율 관건 / YTN

2021-02-04 2 Dailymotion

한미 정상, ’가급적 조속한’ 대북전략 마련 공감 <br />미국 측, ’북한 관련 긴밀히 공조’라고만 언급 <br />취임 14일 만의 통화…최근 사례 중 가장 늦어 <br />美 동맹 호주도 우리와 같은 날 정상 통화<br /><br /> <br />한미 정상이 통화를 갖고 대북 공조의 첫발을 뗐지만 북핵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까지 논의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대북정책 검토가 아직 끝나지 않은 미국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가운데, 앞으로 외교당국 간 긴밀한 조율이 관건입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통화에서 한미 정상은 '가급적 조속히' 대북전략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는 우리 정부의 최우선 과제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미국 측 발표문을 보면 '북한에 관해'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비핵화, 평화 정착, 인권 문제 등을 모두 담을 수 있는 포괄적 표현을 쓴 것이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[민정훈 / 국립외교원 교수 : 아직 대북문제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, 이것을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. 현재 대북문제와 관련해서 정책 검토를 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, 원론적인 수준에서 입장을 밝힌 것이다,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주 한미 외교장관 통화 발표문과 비교해도 미묘한 차이가 엿보입니다. <br /> <br />한미동맹을 '인도·태평양 지역'이 아니라 '동북아시아'의 핵심축으로 규정했고,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은 오히려 우리 발표문에만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견제 동참과 한일관계 개선 압박을 곤혹스러워하는 우리 정부를 배려한 것이라는 해석과, 동맹의 위상이 격하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동시에 나옵니다. <br /> <br />한미 정상 통화가 미국 대통령 취임 14일 만에 이뤄진 것은 지난 2009년 이명박·오바마 대통령 때보다도 하루 더 늦은 것입니다. <br /> <br />통화가 늦어지면서 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 먼저 통화한 데 대한 불만의 표시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달 28일 일본 이후 미국과 다른 나라 정상 간 통화가 없었고,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호주도 우리와 같은 날 정상 통화가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코로나19 대응과 폭설 등 국내 상황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립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20422073246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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