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규 확진, 400명 밑돌 듯…'4차 대유행' 경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3차 대유행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밤사이 들어온 코로나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. 어제 확진자는 몇 명 정도 발생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방역당국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339명입니다.<br /><br />그제 같은 시간 집계된 415명보다 76명 적습니다.<br /><br />자정까지 추가 집계를 고려하면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 중후반이거나, 많으면 400명대 초반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새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던 3차 대유행은 지난주 IM선교회 발 집단감염 여파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확진자 수는 화요일과 수요일 이틀 연속 400명을 넘어섰는데요.<br /><br />어제도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라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부산 중구의 한 재활병원에서 환자와 직원 12명이 확진됐고, 서울 동대문경찰서에선 경찰 3명이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 관악구 병원, 인천의 관세업무 회사와 무역회사에서도 각각 1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경남과 부산, 전남에서 집단감염으로 번졌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4차 대유행'의 전조가 될 수 있다는 당국의 우려도 나왔는데요.<br /><br />이 내용도 설명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집단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된 전남 나주의 시리아인 일가족은 20대 부부와 두 자녀, 모두 4명입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지난 달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3주 가량 지난 그제 재검을 했는데, 20대 부부는 다시 양성 반응이 나왔고 증세도 여전했습니다.<br /><br />확진된 뒤 열흘 정도 지나면 약해지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지속 기간이 2배나 되는 겁니다.<br /><br />현재 신규 확진자가 지난 달 중순부터 300명에서 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지만, 이 변이 바이러스가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전파력이 워낙 강하고, 또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가 겹칠 경우 3월에서 4월, 이른바 '4차 대유행'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해 조만간 입국자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합니다.<br /><br />입국자 자가격리 감독을 강화하고,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의 주변 사람들을 선제 검사하는 내용 등이 담길 전망인데, '뒷북 대책'이라는 지적 역시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이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