접종자 수, 확진자 추월…'백신 불균형'해소 시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백신이 코로나19 재난을 극복할 게임 체인저로 꼽히면서 전 세계가 달려들어 개발에 매달렸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각국에서 속속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접종자 수가 확진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4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억501만여 명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전 세계 백신 접종자는 70여 개국 1억734만여 명으로, 확진자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인구 10만 명당 1천380명이 맞은 것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의식이 커짐에 따라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낸 결과입니다.<br /><br />인구 대비 백신접종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10만 명당 6만140명의 이스라엘이었으며, 아랍에미리트가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백신난을 겪고 있는 유럽연합에선 덴마크가,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인구 대비 접종자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백신 접종과 관련해 가장 큰 문제는 국가 이기주의입니다.<br /><br />국제 백신 프로젝트, 코백스 퍼실리티는 백신의 공평한 배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백신 접종과 관련한 불균형 문제 해결이 시작됐습니다. 그동안 부유한 국가들은 대량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됐습니다. 반면 가난한 나라들은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, WHO도 백신 확보를 위한 자국 이기주의의 위험성을 경계하며 국제 공조를 역설했습니다.<br /><br /> "마을에 불이 났을 때 일부가 자신의 집을 지키려고 소화기를 모두 사재기하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. 제한된 자원인 백신도 최대한 효과적이고 공정하게 사용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