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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용돈도 주곤 했는데…” 이웃 노인 2명에 흉기 난동

2021-02-05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50대 남성이 이웃 노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80대 할아버지가 숨졌습니다. <br> <br>흉기에 다친 할머니는 범행 몇 시간 전 이 남성에게 용돈을 줄 정도로 사이가 좋았습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깜깜한 밤 골목길을 걷는 남성. <br> <br>숙박업소를 찾아가 돈을 내고 방으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얼마 뒤 수사관들이 남성을 붙잡아 밖으로 나갑니다. 이웃인 80대 노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검거되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[숙박업소 주인] <br>"보니까 그 사람이더라고. 마스크도 안 끼고 모자도 안 쓰고 해놓으니까 나 잡아가쇼 하고, 들어 온 거지." <br> <br>알코올중독자인 남성은 만취한 상태에서 옆집에 사는 할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, 또다른 이웃집에 사는 할머니에게도 범행을 저질렀습니다. <br> <br>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할아버지는 끝내 숨졌고 할머니는 위중한 상태입니다. <br> <br>남성은 숨진 할아버지와 소음 문제로 자주 다퉜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이웃 주민] <br>"하도 싸움을 자주 하니까 영감이 나와서 뭐라 할 것 아니에요. 자꾸 시끄럽게 하니까 한 번 두 번도 아니고." <br> <br>반면 피해 할머니는 남성과 사이가 좋았습니다. <br> <br>할머니는 범행 당일 남성에게 용돈을 주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평소에 그렇게 (용돈을) 주기도 하고 그런가 보죠. 옆집이고 그러니까. 왜 할머니한테 그럴 이유가 없는데 범행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(말해요.)" <br> <br>남성은 자주 소란을 피워 주민들과 마찰을 빚었고, 지난달에는 알코올의존증 치료병원에 입원했다 이틀 만에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살인 등 혐의로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kh247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김미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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