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포항에서 열흘 동안 진행한 가구별 1명 이상 진단 검사에서 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무증상 감염자는 77%, 30명을 찾아 가족, 지인 사이 연쇄 감염을 막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세금 26억 원을 투입한 것에 비하면 효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국에서 처음으로 행정 명령을 내려 가구별로 1명 이상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포항시. <br /> <br />열흘 동안 검사를 받은 사람은 모두 19만6천여 명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3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무증상 감염자도 30명이나 됩니다. <br /> <br />이번 검사로 1.2를 오르내리던 포항 지역 감염 재생산지수도 크게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포항시는 무증상 감염자가 가족, 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고리를 끊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재명 / 포항시 감염병대응본부장(감염내과 전문의) : 증상이 없었기 때문에 선별 검사를 받을 필요를 느끼지 못할 분들이었고 이분들을 통해 가족, 지인, 직장에 확산된다면 최소 100명 이상 많은 분이 감염될 위험이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전 시민의 40% 가까운 수를 검사하면서 투입된 검사비는 26억 원 정도. <br /> <br />반면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따지는 양성률은 0.02%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 전체 누적 양성률 1.37%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시민을 불편하게 하고 예산만 투입한 지나친 전수검사였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확진자 급증으로 구체적인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시점에 충분히 효과적인 검사였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신상엽 / 감염내과 전문의 : 정밀한 역학 조사를 해서 확진자를 찾아내기 어렵기 때문에 가능하면 폭넓은 검사를 통해서 지역 사회 조용한 전파를 빨리 찾아내게 되면 그런 부분을 조기에 차단하기에는 필요할 수 있고….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일 수 있어요.] <br /> <br />포항시는 거동 불편 등을 이유로 검사를 받지 못한 가구를 찾아 검사를 진행하고, 역학조사팀을 4개에서 16개로 늘려 역학 조사를 강화해 추가 확산을 막을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20521454495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