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수도권 밤 10시까지 영업 허용…393명 신규 확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수도권 2.5단계, 비수도권 2단계인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에 한해 영업을 10시까지 허용하기로 했지만,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전국에서 계속됩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합니다. 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정부가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14일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수도권 2.5단계, 비수도권 2단계라는 현행 조치가 계속 적용되고 전국에서 5명 이상 사적 모임도 계속 금지됩니다.<br /><br />다만 지역별로 감염 상황이 다른 점을 고려해 비수도권 식당과 카페, 실내체육시설, 노래방 등의 매장 내 영업을 오는 8일부터 저녁 10시까지 허용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저녁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었던 규제가 다소 완화된 건데요.<br /><br />거리두기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누적되며 방역체제에 반발심이 커진 점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다만, 현행조치 유지 여부에 대해 지자체에 자율권을 주기로 했는데요. 실제로 광주광역시는 환자 추이를 살펴본 뒤 별도로 결정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또, 운영시간 연장에 따라 감염 위험이 커지는 만큼, 다중 이용시설이 방역수칙을 한 번이라도 위반하면 즉시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집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은 저녁 9시 영업 제한 조치가 그대로 유지됩니다.<br /><br />200명대 중반의 확진자가 계속 나와 아직 완화할 상황이 아니란 판단에 따른 겁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동향도 알아보죠.<br /><br />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보이고 있는데, 국내에서 또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방역당국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해외유입 사례 중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1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10명은 영국, 2명은 남아공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12명 중 3명은 검역단계에서, 나머지 9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는데요.<br /><br />이들의 접촉자 중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없지만, 같은 항공기를 탄 탑승객 2명이 확진돼 이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모두 51건입니다.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하루 393명 새로 발생하면서 이틀째 300명대였는데요.<br /><br />최근 확진자 수는 300~400명대를 오가며 정체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393명 중 지역 발생이 366명입니다.<br /><br />서울 142명, 경기 108명, 인천 24명 등 274명, 국내 발생 환자의 75%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어제보다 확진자는 줄었지만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건데, 서울 강북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하루 사이 12명 더 나와 누적 27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성동구 한양대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7명 추가돼 모두 80명으로 늘었고, 경기 안산시의 한 인테리어 업체에선 14명이 감염되는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,555명,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197명입니다.<br /><br />사망자는 어제 하루 5명 늘어 누적 1,464명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