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편 설 연휴를 앞두고 유독 긴장한 지역도 있습니다.<br> <br>바로 제주도 입니다.<br> <br>설 연휴 기간 무려 14만 명 넘게 몰린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잘 지켜온 방역이 허사가 될까 하는 겁니다.<br> <br>결국 음성 판정 없인 섬으로 들어오지 말아 달라, 특단의 조치에 나섰습니다.<br> <br>김재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공항 도착장이 관광객들로 붐빕니다. <br> <br>설연휴를 앞둔 주말인 오늘 2만 3천여 명이 제주도로 들어왔습니다. <br> <br>다음주 설 연휴 기간엔 14만 명 이상이 제주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 <br>외부인을 통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자, 제주도는 오늘부터 입도객을 대상으로 특별방역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제주에 방문하기 사흘 전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강하게 권고하고,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는 경우 공영 관광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. <br> <br>반면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고 제주에 왔다 확진되면 방역비용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출입자명부 미작성 등 방역수칙을 어기면 위반 즉시 과태료가 부과됩니다. <br> <br>[원희룡 / 제주도 지사] <br>"입도객이 제주에 머무르는 동안 주요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경우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제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.” <br> <br>제주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금까지 536명, <br> <br>최근 나온 11명 중 9명은 해외나 수도권 방문자 등 외부요인으로 감염됐습니다. <br> <br>몰려오는 관광객들을 마냥 반갑게 맞을 수 없는 제주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winkj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한익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