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온라인 수업이 이어지면서 아이들 교복, 옷장에서 자고 있죠.<br> <br>저도 아이가 지난해 입학을 해서 교복을 맞췄는데 몇 번 입어보지도 못 하고 작아졌습니다.<br> <br>저 같은 부모님들 많으실 겁니다.<br> <br>한두 푼도 아닌데 학년 바뀐다고 또 맞춰줘야 할까요?<br> <br>사복 입게 해달라는 국민청원도 등장했는데.<br><br>한편으로는 그럼 교복집 사장님들은 또 어쩌시나 걱정도 드는 청원입니다.<br> <br>김유빈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입니다. <br> <br>몇십만 원짜리 교복을 제대로 입어보지도 못하고 한 해가 지났다며, 코로나 사태가 정상화되기 전까지 사복으로 등교하게 해달란 내용입니다. <br><br>실제로 지난해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은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교복을 사놓고도 입지 못한 날이 대부분이었습니다. <br> <br>[고등학교 2학년 학부모] <br>"작년에 교복 맞춰서 동복은 못 입고 하복부터 입었어요. 작년 연말에 하복에서 동복으로 다시 바뀔 때, 그때 처음으로 (동복을) 입었어요." <br> <br>그새 아이들이 커 몇 번 입지 않은 교복을 다시 새로 사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 <br> <br>[고등학교 2학년 학부모] <br>"코로나 확진자 늘면서 애들이 집에 있으면서 살이 전체적으로 많이 쪘어요. 애들이 쑥쑥 클 나이고…" <br> <br>교육부는 등교 수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<br> <br>[유은혜 / 교육부 장관(지난달)] <br>"등교수업은 철저한 학교 방역 속에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. 등교수업의 확대는 철저한 학교방역이 전제되어야 하며…" <br> <br>고3을 제외한 중학생과 고교 1, 2학년은 상당 기간 온라인 수입이 불가피합니다. <br> <br>이런 우려에 일부 학교는 1학기엔 사복을 입고 2학기부터 교복을 입도록 조치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히지만 학교장 재량에만 맡기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 <br>eubini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