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중국을 심각한 경쟁자로 부르고 있는 가운데, 미국의 항공모함 전단이 또 남중국해로 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국방부도 국방백서에서 동북아시아 지역 안보 정세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는데, 미중 간 긴장이 한미동맹에도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닌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동에 있던 미국의 니미츠 항공모함 전단이 남중국해에 진입했다고 일부 홍콩 매체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임무를 수행 중인 루스벨트 항공모함에 이어 니미츠함에 이르기까지 2척의 항모전단이 남중국해에 등장한 겁니다. <br /> <br />2척의 항공모함이 이 해역에 함께 있는 건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. <br /> <br />니미츠 항공모함이 귀국과정인지 아니면 합동훈련도 하는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근 미중관계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중국을 심각한 경쟁자로 부르며, 민주적 가치와 세계 체제에 도전하는 중국의 공격에 맞서겠다고 밝혀왔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우리는 우리의 가장 심각한 경쟁자인 중국의 번영과 안보 그리고 민주적 가치에 대한 도전에 정면으로 맞설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에 앞서 중국은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에 미국의 이지스 구축함이 진입하자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최근 중러 외교장관은 전화 회담을 갖고 미국을 향해 내정 간섭을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밀착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러 간 협력이 가속화 할 경우 동북아 역학 구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불안정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미중 갈등이 계속될 경우 동맹강화를 강조해온 바이든 정부의 기조에 따라 방위비 분담금 협상, 한미연합훈련, 전시작전권 전환 협상을 앞두고 있는 우리 정부의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문경(mkkim@ytn.co.kr)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20622272933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