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인이 사건 때문에 아직도 가슴 아프고 분노하고 계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. <br /> <br />우리 주변 아동학대가 얼마나 심각한지 영화에서도 신랄하게 고발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해맑게 웃고 있는 정인이, <br /> <br />학대 속에서 고통스럽게 세상을 떠난 정인이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분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도훈 / 서울 오금동 : 아이 들기도 조심스러운데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을까 화가 제일 먼저 났고 아이가 표정이 점점 바뀌어 가는 게 너무 안타까워서….] <br /> <br />정인이 사건의 후폭풍이 여전한 가운데 아동학대를 정면으로 다룬 영화가 개봉합니다. <br /> <br />'사랑의 매'로 포장된 폭력 속에 아이들이 얼마나 고통받는지 신랄하게 고발합니다. <br /> <br />만듦새가 다소 아쉬운 면이 있지만 불편하거나 외면하고 싶은 현실을 다시 되짚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. <br /> <br />[박하선 / 배우 : 영화가 주는 마지막 울림이 있는 것 같아요. 그 큰 울림이 영화에 대한 메시지와 그 울림을 잘 봐주셨으면 좋겠어요.] <br /> <br />아동학대는 영화 소재로 꾸준히 다뤄져 왔습니다. <br /> <br />장애 아동 학대 실화 사건을 다루며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불러온 '도가니' <br /> <br />실제 '도가니법'을 제정하는 계기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역시 실제 칠곡 아동학대 사망사건을 다룬 '어린 의뢰인'은 영화 개봉으로 사건이 뒤늦게 자세히 보도되며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화 '미쓰백'도 아동학대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고발해 아동 인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. <br /> <br />[한지민 / 배우 : 이런 사회적 문제나 이슈들이 뉴스에서도 많이 다뤄지긴 하지만 영화라는 장르를 통해서 보여 질 때 많은 분의 공감을 얻고 또 관심을 더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….] <br /> <br />사회적 파장 속에서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아동학대, <br /> <br />그 심각성은 대중의 생활상을 투영하는 영화 속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[sunny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1020703114289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