설 앞두고 마지막 휴일…시장 모처럼 활기 <br />5인 이상 집합 금지로 차례 등 간소해져 상인 매출은 하락<br /><br /> <br />설을 앞둔 마지막 휴일 전통시장은 모처럼 활기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5인 이상 집합 금지에 손님들 장바구니가 가벼워지면서 상인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오태인 기자가 시장을 둘러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설을 앞둔 마지막 휴일. <br /> <br />전통시장이 모처럼 북적입니다. <br /> <br />상인들과 손님의 가격 흥정 소리에 활기가 넘칩니다. <br /> <br />오랜만에 생기가 넘치지만 상인들은 마냥 웃을 수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5인 이상 집합 금지로 명절 가족 모임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고향을 찾는 가족들이 줄다 보니 음식과 차례가 간소해져 매출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추석에도 코로나19 영향이 있었지만 올해 설날은 더 못하다며 하소연합니다. <br /> <br />[이순엽 / 생선가게 운영 : 지금은 매출이 추석보다 많이 떨어집니다. 지금은 모이지를 못하니까 자제분들이 다 안 오잖아요. 큰 걸 하다가 작은 것을 하고 10마리 살걸 5마리 사고….] <br /> <br />시장을 찾은 손님들도 음식 하나 없이 설을 보낼 수 없어 시장에 나오긴 했지만 선뜻 지갑을 열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음식을 만들어도 함께 나눌 사람이 없어 마음 편히 장을 보지 못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조의숙 / 부산시 사상구 : 음식도 간단하게 해서 어머님 댁에 갖다 드리고 올 거예요. 3분의 1밖에 안 해요. 간단하게 나물이나 먹을 음식만 하고 안 할 거예요.] <br /> <br />1년 이상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상인과 손님이 정을 나누던 전통시장 모습도 많이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설을 앞두고 소원은 모두 같았습니다. <br /> <br />힘든 현실이 이번 명절로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. <br /> <br />[현성임 / 건어물 가게 운영 : 코로나가 빨리 물러나고 재래시장이 5년 전처럼만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YTN 오태인[otaein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20718005417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