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당장 설 연휴가 끝나면 우리도 요양병원 계신 분들, 75만 명이 코로나 백신을 맞죠. <br><br>아스트라제네카,입니다. <br><br>그런데 이 아스트라제네카가 요즘 돌기 시작한 변이 바이러스도 막을 수 있을까요? <br><br>첫 임상 시험 결과는 일단, ‘회의적’입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백신 맞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인데요. <br><br>이현수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를 차단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옥스퍼드대가 2026명을 대상으로 1,2상을 진행한 결과, 이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하는 걸로는 경증과 중등증 발현을 막지 못한겁니다. <br><br>아스트라제네카측도 "남아공발 변이로 인한 경증 예방에 효능이 제한적"이라는 입장을 내고 가을까지 변이에 대처하는 백신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문제는 우리 정부가 당장 이달 말에 요양병원 입원환자 등 75만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는 점입니다. <br> <br>최근 고령층 효능 논란에 더해 변이에 대한 효능마저 떨어져 백신 신뢰도와 접종률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 <br>[정은경 / 질병청장 (지난 1일)] <br>"가급적이면 최대한 예방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 정보 제공과 또 소통을 통해서 접종률을 관리할 계획입니다." <br> <br>전문가들은 다른 백신 선택지가 없는 만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<br>빠른 접종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천은미 /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] <br>"(변이에 대한)효과는 떨어지지만 100% 중증환자나 사망을 막을 수 있다는 거는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해요. 최대한 접종을 빨리 맞는게 더 중요해요." <br> <br>사실상 첫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 대거 접종을 거부할 경우 정부가 계획한 11월 집단면역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. <br><br>soon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