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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차 기술력, ‘애플 비밀주의’ 넘을까…기대감 여전

2021-02-07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신비주의. 검은 티를 입고 직접 제품 시연에 나서기로 유명했던 스티브잡스가 목숨처럼 여기던 가치라죠. <br><br>깜짝 발표 전 비밀을 깬 협력사엔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하곤 했습니다. <br><br>현대차그룹은 어떻게 될까요. <br><br> 애플과 전기차를 생산하는 걸 논의 중이다. 이런 설이 돌면서 주가가 훅 올라갔었죠. 애플 측이 발끈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 <br>그렇다고 전처럼 다 엎어버리긴 힘들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. <br><br>왜 그런지 안건우 기자가 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입니다. <br><br>"애플이 현대·기아와 전기차 논의를 최근 중단했다"는 제목입니다.<br><br>지난 3일 CNBC에 이어 5일 월스트리트저널이 애플과 현대차그룹의 애플카 공동 개발이 청신호라고 보도했지만 같은 날 블룸버그에선 '우선 멈춤'이라는 보도가 나온 겁니다.<br> <br>현지 유력 언론의 보도가 엇갈린 건 애플의 '비밀주의' 때문입니다. <br> <br>비밀주의는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유산이지만 협력사에는 공포의 대상. <br> <br>비밀 유지가 깨질 때마다 협력사에 건당 수백억 원의 배상을 요구해 갑질 논란에 휩싸여왔습니다. <br> <br>이런 이유로 애플은 물론 협력사들까지 모두 침묵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애플이 현대차그룹과의 논의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은 여전합니다. <br> <br>전기차 시장은 스마트폰보다 훨씬 정교하고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한 데다가 현대차그룹은 그런 시장에서 타사보다 앞서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김필수/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] <br>"아이폰처럼 수백 개 부품이 아니라 전기차는 (부품이)1만 5000~1만 8000개라 보시면 돼요. 특히 안전이 전제여서 일방적인 계약 관계는 어렵다." <br> <br>이런 가운데 연초에 애플카 협력설이 불거지자 현대차그룹이 "관련 내용을 공시하겠다"고 밝힌 8일을 하루 앞둔 상황. <br> <br>공시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<br>srv1954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이혜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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