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 CJ대한통운 등 택배사들과 택배 노조가 분류 작업에 추가 인력을 투입하기로 합의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일부 물류 센터엔 분류되지 않은 택배 상자가 가득 쌓이고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분류 인력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인데, 택배 대리점은 합의 무효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물류 대란이 일어나지 않을지 또다시 우려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. 홍민기 기자! <br /> <br /> 지난달에 택배 분류 작업을 놓고 합의가 끝난 줄 알았는데, 택배 대란 우려가 또 나온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, 제가 나와 있는 곳이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한 물류터미널인데요. <br /> <br />메인 터미널에서 한 번 분류된 택배가 지역별로 다시 한 번 분류되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일부 터미널에서 분류 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YTN이 입수한 물류터미널 내부 영상을 보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물류센터 레일 옆으로 상자가 어른 키 높이만큼 한가득 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금방이라도 상자 더미가 무너질 것 같이 보이기까지 하는데요. <br /> <br />분류 작업이 지연되면서, 택배 상자들이 레일을 막지 않도록 일단 아무렇게나 쌓아 둔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, 택배 기사 업무에서 분류 작업을 제외하고 분류 인력을 투입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에 따라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, 롯데택배는 지난 4일 약속한 분류인력 6천 명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물류센터 현장에서는 이 인원도 분류 작업을 완전히 대신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택배사와 택배 기사 사이에 있는 택배 대리점들은, 자신들이 빠진 노사 합의는 원천 무효라고까지 말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택배사가 투입했다는 인력도 실상은 대리점에서 고용한 인력이 대부분이고, 인건비 등 비용도 대리점이 대고 있다며 이를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물론 모든 터미널이 같은 상황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노조에 가입한 택배기사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대리점이나 터미널에서 이런 현상이 벌어진다고 택배사 측은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또다시 물류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선 택배 대리점연합회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는 17일부터 집화 작업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경우 CJ를 포함한 택배사 대리점 4천여 곳 가운데 절반 정도인 2천여 곳이 배송과 분류 작업에 타격을 받게 됩니다. <br /> <br />택배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20812032398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