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경훈, 피닉스 오픈 준우승…데뷔 이래 최고 성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경훈이 PGA 투어 피닉스 오픈에서 한 타 차로 아깝게 준우승했습니다.<br /><br />무릎 부상에 고전해 온 '메이저 사냥꾼' 브룩스 켑카는 1년 반 만의 우승으로 부활을 알렸습니다.<br /><br />박지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공동 선두에 세 타 뒤진 3위로 출발한 이경훈은 마지막 순간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15번 홀에서는 벙커 샷을 그린에 올린 뒤,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곧이어 브룩스 켑카가 이글에 성공하며 선두에서 밀렸고 마지막 18번 홀 버디 퍼트가 홀 왼쪽으로 비껴가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이경훈은 PGA투어 피닉스오픈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로 잰더 쇼플리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1타 차 준우승으로, 이경훈의 PGA 투어 데뷔 이래 최고 성적입니다.<br /><br />2018~2019시즌부터 PGA에서 활약한 이경훈의 종전 최고 성적은 2019년 취리히 클래식에서의 공동 3위였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시즌에도 앞서 12개 대회에 출전해 절반이나 컷 탈락했던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 나흘 내내 선두권에서 경쟁하며 반등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17번 홀에서 환상적인 칩인 이글을 만든 브룩스 켑카는 1년 6개월 만에 정상에 섰습니다.<br /><br />2019년 가을 무릎을 다친 이래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켑카는 4라운드에서만 이글 두 개를 잡아 개인 통산 8번째 우승을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(무릎 부상 이후) 정말 어두운 순간들이었습니다. 정신적으로도 힘들었고 다시 재기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었습니다. 나 자신이 굉장히 자랑스럽습니다."<br /><br />한편 피닉스 오픈은 하루 5천 명까지 갤러리 입장을 허용해 3개월 만에 유관중 대회로 치러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