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아쉽지만 기뻐요"…PGA 역대 최고 성적 공동 2위 <br />이경훈, 12번 홀 ’칩샷 파 세이브’ 이후 추격전 <br />켑카, 17번 홀 이글…이경훈, 2타 차 2위로 밀려<br /><br /> <br />이경훈이 PGA 투어 '피닉스 오픈'에서 한 타차 공동 2위를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생애 첫 우승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공동 2위는 데뷔 3년 차 이경훈이 거둔 PGA 투어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. <br /> <br />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3타차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이경훈은 파3 12번 홀 티샷을 물에 빠트리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극적인 파세이브에 성공해 반격의 기회를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파5 홀인 13번과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역전 우승의 희망이 살아나던 순간, 공동 선두에 있던 브룩스 켑카의 이 17번 홀 칩-인-이글이 생애 첫 우승을 꿈꾸던 이경훈의 발목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눈 깜짝할 사이 두 타차 2위가 된 이경훈도 곧바로 같은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던 마지막 18번 홀 버디 퍼팅이 홀컵을 빗나가면서 한 타차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쉽게 첫 우승 기회가 또 한 번 무산됐지만 2019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기록한 공동 3위를 뛰어넘은 자신의 PGA투어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. <br /> <br />[이경훈 / 피닉스 오픈 공동 2위 : 아이언, 퍼팅, 드라이버 다 잘돼서 마지막 날까지 잘할 수 있었는데 좀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도 너무 잘한 한주 같아서 기뻐요.] <br /> <br />무릎부상을 털고 1년 반 만에 정상에 오른 메이저 4관왕 브룩스 켑카는 2015년 자신의 생애 첫 우승 대회였던 이 대회에서 통산 8승째를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브룩스 켑카 / 피닉스 오픈 우승 : 정말 어두운 순간도 있었고, 정신적으로 어두운 때도 있었습니다. 다시 예전처럼 될지는 몰랐습니다.] <br /> <br />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면서 선전한 임성재는 공동 17위로, 김시우는 공동 50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 하루 5천 명씩 관중을 제한 입장시켰던 PGA는 목요일 시작하는 'AT&T 페블비치 프로암' 대회는 다시 무관중으로 돌아가고 항상 참가하던 아마추어 유명인들도 초청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익[si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020817243947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