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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운규 넘고 靑 향하나…구속 여부 ‘윗선 수사’ 갈림길

2021-02-08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청와대도 검찰도 지금 온통 신경이 대전지방법원에 쏠려있을 겁니다. <br> <br>월성 원전 조기 폐쇄 과정의 중요한 키맨인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구속 여부가 오늘 밤 안으로 결정될 예정인데요. <br> <br>발부가 되면 청와대가, 기각이 되면 검찰이 곤란해지는 상황이죠. <br> <br>백 전 장관이 의혹이 불거진 후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서 입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법원 1층 정문 앞 로비에 언론사 카메라가 모여 있습니다. <br> <br>이곳에서 구속심사를 받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기다리는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정작 백 전 장관이 나타난 곳은 법원 청사 뒷문이었습니다. <br> <br>포토라인을 피해 법정으로 향한 백 전 장관은, 월성 1호기 조기폐쇄는 국정과제였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백운규 /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] <br>"월성 1호기 조기 폐쇄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국정과제 였습니다. 제가 장관 재임 때 법과 원칙에 근거해 적법한 절차로 업무처리했습니다." <br><br>하지만 검찰은 백 전 장관이 원전 폐쇄 결정 과정에서 장관 지위를 이용해 산업부 공무원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내리고,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폐쇄 외에 대안을 찾지 못하게끔 방해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구속영장 심사는 지난달 4일 감사자료 삭제 혐의로 산업부 공무원 3명의 영장심사가 열렸던 법정에서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영장 담당 판사도 당시 산업부 공무원 2명을 구속시킨 부장판사입니다. <br> <br>백 전 장관이 구속되면 채희봉 전 대통령 산업정책비서관과 김수현 전 대통령 시민사회수석,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을 상대로 한 검찰 수사가 동력을 얻을 전망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영장이 기각되면 백 장관 윗선에 대한 수사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백 전 장관의 구속 여부는 일러도 오늘 밤 늦게야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:박영래 <br>영상편집:방성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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