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히말라야의 거대한 빙하가 강으로 떨어지며 인도에 홍수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20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. <br> <br>정다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굉음과 함께 내려오는 급류에 다리가 힘 없이 무너집니다. <br><br>불어난 강물은 '쓰나미'처럼 수력발전소를 덮쳤습니다. <br> <br>댐이 있었지만 급류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강물이 범람하고, 상황이 나빠지고 있습니다! 모두 조심하세요!" <br> <br>산사태로 쏟아진 돌과 흙은 강물과 뒤섞여 마을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. <br><br>인도 우타라칸드주, 히말라야 산맥의 난다데비 국립공원. <br> <br>해발 7천800미터 높이의 산에서 빙하가 강 상류로 떨어지면서 눈사태와 홍수가 발생한 겁니다. <br><br>[부상자(인디아 투데이 인터뷰 중)] <br>"오전 10시 30분쯤 빙하가 터널을 덮쳤습니다." <br><br>구조 당국은 현재 19명이 숨졌고, 발전소 건설현장 노동자 등 200여 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30명은 발전 시설 인근 터널 속에 갇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트리벤드라 싱 라와트 / 인도 우타라칸드 주지사]<br>"우리는 구조팀을 통해 최대한 빨리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고 지역민들에게 구호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,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를 지목합니다. <br> <br>인도 우타라칸드에서는 지난 2013년 6월에도 대형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해 6천여 명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dec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정다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