실업급여 신청 역대 최다…고용보험 증가폭은 최저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일자리 위기가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은 고용지표에서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, 실업급여 신청자가 사상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은 21만 2천 명.<br /><br />한 달 사이 2배가량 급증했는데, 실업급여 지급 이후 신청 규모가 역대 최대치입니다.<br /><br />분야별로 살펴보면 공공행정과 사업서비스 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, 제조업 등의 순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데는 무엇보다 정부와 지자체 일자리 사업이 지난해 말 대부분 종료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반대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은 크게 둔화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,383만 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만 1천 명 느는 데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증가 폭만 놓고 보면 2004년 이후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실업은 어느 때보다 빠르게 늘고 있는데, 새로 취업하는 사람의 숫자는 크게 준 것입니다.<br /><br />전체 둔화세는 사회적 거리두기 직격탄을 맞은 대면 서비스업이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숙박·음식업 가입자는 역대 최대폭으로 급감했고, 여행업을 비롯한 사업서비스업과 예술·스포츠업의 충격도 컸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3차 확산 같은 경우는 그 기간도 가장 길뿐만 아니라 저희가 이를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도 가장 강력하게 시행하고 있습니다. 이로 인해서 경제에 미친 타격도 가장 컸다고…"<br /><br />반면 '사회적 거리두기'로 수요가 증가한 비대면 서비스 업종은 고용보험 가입자도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