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려견 치매치료제 세계 최초 개발…동물의약품 출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한 바이오기업이 치매나 인지기능 장애를 겪는 반려견을 치료할 동물의약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.<br /><br />당국으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는데 앞으로 사람의 치매를 치료하는 임상연구도 본격화합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사람 나이로 치면 80이 넘은 반려견 난이와 우주입니다.<br /><br />모두 치매와 인지기능 장애를 겪고 있는데 최근 건강상태가 아주 좋아졌습니다.<br /><br />주인의 말에 따라 행동하고 먹잇감을 앞에 두고도 침착하게 대응합니다.<br /><br />국내 바이오기업, GNT파마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려견 치매치료제를 먹고 증상이 개선된 겁니다.<br /><br />서울대 동물병원 등에서 치매에 걸린 반려견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결과 약품을 투여한 그룹에서 증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치매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형성을 억제하고 뇌신경세포를 보호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 "보호자들을 반기지 않던 아이들이 보호자를 보고 반기는게 가장 큰 효과입니다. 또한 수면패턴의 변화라든지 인지기능 장애로 인해서 생기는 문제들이 모두 다 개선…"<br /><br />반려견의 인지장애질환 개선제는 농림축산 검역본부로부터 동물의약품 품목허가를 승인받았고 국제특허출원도 완료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로 수출하는 동시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이어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반려견에서의 약효가 입증된 만큼 올 상반기에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반려견 치매치료제가 개발됨에 따라 인체용 치료제의 개발 성공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