곳곳에 집합금지명령서 붙은 승리제단…인기척 없어 <br />남자 기숙사에서만 16명…두 건물에서 현재 20명 확진 <br />기숙사 생활 50대 교인, 부천 오정능력학원에서 근무 <br />학원에서 매일 수업…학원에서 확진자 33명 쏟아져<br /><br /> <br />경기도 부천에 있는 종교시설인 승리제단과 오정능력학원에서 무더기 확진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관련 확진자만 지금까지 53명에 이르는데, 추가 집단감염이 나올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지환 기자! <br /> <br />잠잠해지는 듯했던 집단감염이 터진 건데, 우선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곳 영생교 승리제단 건물에는 취재진을 제외하고는 사람이 오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출입문은 굳게 닫혔고, 건물 곳곳에는 집합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서가 붙어 있는데요. <br /> <br />승리제단에는 크게 두 건물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본관 4층 건물에 남자 기숙사가 있고요. 주차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5층 건물에 의류업체와 여자 기숙사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남자 기숙사에서만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두 건물에서 감염자 스무 명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먼저 증상을 보인 사람은 남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50대 교인이었는데, 부천 오정능력학원 강사였습니다. <br /> <br />학원에서 보통 학생 대여섯 명씩 가르쳤는데,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도 매일 수업했던 거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이 강사가 연결고리가 되면서 학원에서 확진자 33명이 쏟아진 거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7일 처음 확진된 학생을 포함해 원생 25명과 원생 가족 5명, 강사 3명입니다. <br /> <br />승리제단은 비대면 예배 수칙이 풀리자 지난달 18일부터 예배를 진행해 왔던 거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역학조사와 진단검사가 한창 진행 중일 텐데 추가 감염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우선 승리제단 건물과 학원을 모두 소독하고, 접촉자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승리제단에서 제출한 교인 명단만 139명에 달하는데요. <br /> <br />학원생도 120명이나 돼서 이들의 접촉자까지 고려하면 앞으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특히 학원생 3명이 다른 학원 2곳도 다니고 있어서 또 다른 학원으로의 연쇄 감염도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, 부천시는 지난달 1일 이후 승리제단을 방문한 사람과 지난달 20일부터 오정동 학원 건물을 방문한 사람은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21009410069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