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 중간간부 인사, 설 연휴 후 소폭 단행할 듯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설 연휴 직후 검찰 중간간부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이뤄진 검사장급 인사와 마찬가지로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전국 최대 검찰청으로 주요 수사들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인사 폭에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법무부는 설 연휴 직후인 다음 주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검사장급 인사가 소폭이었던 만큼 차장·부장검사 인사도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7월 이후 새 검찰총장이 임명된 뒤에 큰 폭의 인사를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박 장관은 첫 검찰 인사부터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대부분 수용하지 않아 곧 있을 중간간부 인사에서도 의견이 엇갈릴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박 장관은 패싱 논란에 선을 그으면서 언제든 기회가 되면 윤 총장을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꼭 인사만이 아니라 우리 검찰개혁을 실제로 집행하는 단계에서의 대검, 검찰의 검찰총장 역할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언제든지 기회가 닿으면 만나려고 그래요."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의 경우 인사 폭이 다소 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재신임을 받은 이성윤 지검장이 반기를 든 간부들을 교체할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말 윤 총장 징계 청구 사태를 두고 차장검사 전원과 공보관은 이 지검장의 리더십에 문제를 제기하며 사퇴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변필건 형사1부장은 한동훈 검사장 무혐의 처분 결재를 올려 이 지검장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중간간부를 대거 교체할 경우 검찰 내부 불만이 커지거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옵티머스 사태 등 주요 수사들이 추진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