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이재영·이다영 자매가 초·중학교 시절 같은 팀 선수들에게 학교폭력을 가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두 선수는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잘못을 시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성호 기자! <br /> <br />어떤 내용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흥국생명 소속 인기 배구선수인 쌍둥이 이재영, 이다영 자매를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입니다. <br /> <br />온라인 커뮤니티에 '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'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임을 증명하기 위해 초·중학교 배구팀 시절 단체 사진도 함께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, 최근 사진 속 학교는 이재영, 이다영 자매가 졸업한 곳입니다. <br /> <br />작성자는 글을 쓰는 데 동참한 피해자는 모두 4명이고, 피해자가 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자매로부터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례 20여 건을 나열했습니다. <br /> <br />숙소 같은 방을 쓰면서 불은 끈 뒤 뭔가 시키기에 거절했더니 흉기를 들고 와 협박하는가 하면, <br /> <br />마음에 안 들면 부모님을 욕하거나, 툭하면 돈을 걷고 꼬집거나 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작성자는 10년이나 지난 일이라 잊고 살까도 생각해 봤지만, 가해자가 SNS에 올린 게시물을 보고 자신을 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냈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이다영은 SNS에 특정인을 겨냥해 괴롭히는 사람은 재밌을지 몰라도 괴롭힘 당하는 사람은 죽고 싶다는 등 게시물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팀 동료인 김연경 선수를 겨냥한 것으로 읽혔습니다. <br /> <br />작성자는 이후 가해자 측에서 사과하겠다는 연락이 왔다며 게시물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재영, 이다영 선수,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SNS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영은 철없던 지난날 저지른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줬다며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프로에 데뷔해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으면서 좀 더 빨리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했다면서, <br /> <br />잘못된 행동과 말들을 절대 잊지 않고 좀 더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다영도 학창시절 같이 땀 흘리며 운동한 동료들에게 어린 마음으로 힘든 기억과 상처를 주는 언행을 했다며 깊이 사죄한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들이 양해해준다면 직접 찾아 사과하겠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흥국생명 배구단도 팬들에게 실망을 줘 죄송하다며 두 선수가 충분히 반성하도록 하고, 선수 관리에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021017414244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