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 백신 EU 승인 확보 박차…이탈리아서도 "승인 촉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가, 자국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'스푸트니크 브이(V)의 유럽연합(EU) 승인을 얻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럽 내 코로나19 최대 피해국 중 하나인 이탈리아의 감염병 전문가도 러시아 백신 승인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'스푸트니크V'<br /><br />면역 효과가 91.6%에 이른다는 내용이 권위 있는 국제 의학지 '랜싯'에 최근 발표되면서 평판이 좋아졌고, 승인 국가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파키스탄과 몽골은 세계에서 22번째와 23번째로 별도 임상시험 없이 러시아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화이자, 모더나,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처럼 자국 백신의 유럽연합(EU) 승인을 위해 관련 절차를 서두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9일 유럽의약품청(EMA)에 등록 신청서를 냈고, 이를 통과하면 집행위 승인을 거쳐 유럽 시장에 일괄 공급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러시아 백신이 국제 백신 공동구매 배분 프로젝트인 '코백스 퍼실리티'에 포함되도록 세계보건기구, WHO와 협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러시아 백신에 대한 세계적 수요가 너무 많아서 생산 능력이 빠르게 충족되지 못하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. 하지만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을 정도로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이탈리아에서도 러시아 백신 승인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스팔란차니 감염병 연구소 바이아 소장은 "러시아 백신을 확보한다면 더 효과적으로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