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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월 실직자 157만 명…외환위기 후 최악 ‘고용 쇼크’

2021-02-10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우리 경제가 외환 위기 이후 최악의 고용 쇼크를 맞았습니다. <br> <br>11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감소하더니 지난 달에는 전년 대비 감소폭이 100만 명에 달했습니다. <br> <br>실업자 수는 처음으로 150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최악의 상황에 정부가 꺼낸 해결책은 공공일자리인데, 장기 대책은 될 수 없다는 걱정이 나옵니다. <br> <br>박정서 기자가 실업자들의 막막한 심정을 들어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박정서 기자] <br>"서울 마포의 고용센터입니다. 실업급여 신청 대기자가 한 번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이렇게 2부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[20대 실업자] <br>"일반 음식점이요. 일하다가 재정 악화로 권고사직 당했어요. 여태까지 일 구하다가 일이 안 구해져서 일단 실업 급여 받으러…" <br> <br>[40대 실업자] <br>"봉제 공장인데 일이 없어가지고…문 닫게 생겨서 잘렸어요." <br><br>지난달 실업급여를 새로 신청한 사람은 21만 2천 명.<br><br>1997년 통계 작성이래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었고 1조 원에 가까운 구직 급여가 지급됐습니다. <br><br>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98만 2천 명 줄어, 외환위기 여파가 있었던 1998년 12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. <br><br>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숙박·음식점 타격이 컸고, 공공일자리로 유지되던 60대 이상도 새해 들어 예산이 끊기면서 모든 연령대의 취업자 수가 감소했습니다. <br> <br>[60대 실업자] <br>"주차요원을 했어요. (실직한 지) 한 5개월 됩니다. 실제로 코로나 영향이 거의 70% 되는 거죠." <br> <br>[60대 실업자] <br>"(고시원)방이 36개였는데 절반 정도 비니까 더 이상 총무 일을 할 수가 없어서…식당에서 설거지 이런 거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갈 데가 없으니 걱정이죠 아무래도." <br> <br>실업자만 157만 명으로 역대 최대 '고용 쇼크'에 직면하자 정부도 급히 나섰습니다. <br> <br>[홍남기 / 경제부총리] <br>"1분기 중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90만 이상의 직접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공공부문 일자리의 버팀목 역할을 더 강화…" <br> <br>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한 일자리 절벽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. <br>emotion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연수 <br>영상편집: 차태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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