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천 영생교·학원 집단감염…연휴에도 비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도 부천시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영생교 승리 제단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7일입니다.<br /><br />기숙사 생활을 하던 학원 강사인데요.<br /><br />이 강사가 근무하는 오정동 보습학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3일부터 발열 증상이 있었는데도 수업을 강행했고, 나흘이 지난 뒤에야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기숙사 시설에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내부를 살펴보니 테이블 간 간격도 좁았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승리 제단과 보습학원의 감염 확산 속도는 빠릅니다.<br /><br />이틀 연속 수십 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지난 9일 50여 명에 이어 어제(10일)는 40여 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누적 확진자는 96명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데, 지금 방역 조치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확진자 관련 시설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한창입니다.<br /><br />우선 신도 139명이 승리 제단에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.<br /><br />이 중 30여 명이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보습학원에서 확진된 원생들이 다닌 다른 학원 4곳에 대한 전수조사도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233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종교시설에서 다양한 형태의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승리 제단이 전국 곳곳에 시설을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은 지자체와 협의해 후속 조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승리 제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"제단 기숙사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심려를 끼치게 된 점 대단히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"이라며 사과문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 승리 제단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