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생교발 집단감염 '비상'…31명 연락 두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도 부천시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기 부천시 영생교 승리 제단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7일입니다.<br /><br />기숙사 생활을 하던 학원 강사인데요.<br /><br />이 강사가 근무하는 오정동 보습학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3일부터 발열 증상이 있었지만 수업을 강행했고, 나흘이 지난 뒤에야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기숙사 시설에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내부를 살펴보니 테이블 간 간격도 좁았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승리 제단과 보습학원의 감염 확산 속도는 빠릅니다.<br /><br />이틀 연속 수십 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지난 9일 50여 명에 이어 어제(10일)는 40여 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집계된 누적 확진자는 96명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확산세를 막는 게 가장 시급할 텐데, 방역 조치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확진자와 관련된 시설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한창입니다.<br /><br />경기도는 이곳 부천과 수원, 양평, 안성에 있는 승리 제단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고, 신도 147명의 명단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중 31명이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보습학원에서 확진된 원생들이 다닌 다른 학원 4곳에 대한 전수조사도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233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주변 소독과 역학조사도 한창입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종교시설에서 다양한 형태의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승리 제단이 경기도 외에도 전국 곳곳에 시설을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은 지자체와 협의해 후속 조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기 부천시 영생교 승리 제단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