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여성 비하' 발언으로 국내외에서 거센 퇴진 요구를 받아온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결국 물러나게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언론들은 모리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도쿄 특파원 연결해 알아봅니다. 이경아 기자! <br /> <br />모리 위원장의 사의 표명, 어떻게 알려진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오늘 낮 일제히 모리 위원장이 사의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모리 위원장은 이런 의향을 일본 여당인 자민당 간부들에게도 전달했다고 보도했는데요. <br /> <br />아직 사임을 공식 발표한 단계는 아닙니다. <br /> <br />모리 위원장은 내일 오후로 예정된 도쿄올림픽 조직위 긴급회의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내일 열릴 회의는 당초 모리 위원장의 여성 비하 발언과 관련한 대책을 포함해 위원장에 대한 신임을 묻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. <br /> <br />결국 국내외의 거센 퇴진 압박에 모리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스스로 거취를 밝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모리 위원장의 후임에는 가와부치 사부로 도쿄올림픽 선수촌장을 기용하게 될 전망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모리 위원장보다 1살 많은 올해 84살의 가와부치 선수촌장은 일본 축구협회 초대 회장을 지낸 인물인데요. <br /> <br />코로나 확산 속에 개최에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후임 조직위원장이 올림픽을 둘러싼 현안들을 어떻게 풀어갈 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문제의 여성 비하 발언 이후 1주일 만에 사의를 밝히게 된 건데요. <br /> <br />모리 위원장이 직접 사과했지만 파문이 가라앉지 않았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모리 위원장은 지난 3일 "여성이 많은 회의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"고 말하는 등 일련의 여성 비하 발언으로 국내외에서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발언이 알려진 뒤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반성의 기미 없이 오히려 취재진과 언쟁을 벌이는 등 부적절한 태도로 다시 비판의 도마에 올랐는데요. <br /> <br />그 뒤 모리 위원장의 발언에 항의해 올림픽 자원봉사자 390여 명이 사퇴했고, 성화 봉송 주자였던 유명인이 그만두겠다고 밝히는 등 파문이 확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적절한 발언에 항의하는 성명에 약 15만 명이 참여했고 국내외 시민 사회 단체 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에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는데요. <br /> <br />IOC가 그제 모리 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21114355542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