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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여성 비하' 모리 위원장 결국 사의...위기 이어지는 도쿄올림픽 / YTN

2021-02-11 22 Dailymotion

'여성 비하' 발언으로 국내외에서 거센 퇴진 요구를 받아온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결국 사의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개최에 대한 회의론 속에 대회 6개월을 남겨두고 수장까지 바뀌게 되면서 도쿄올림픽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모리 요시로 /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: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. 제 발언을 철회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사과는 통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'여성이 많은 회의는 시간이 걸린다'는 발언 이후 모리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국내외의 거센 퇴진 요구에 결국 사의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당초 본인의 사과로 문제가 일단락됐다던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,IOC가 "완전히 부적절한 발언"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 성명을 낸 것이 결정타였습니다. <br /> <br />개최 도시인 도쿄의 코이케 도지사도 모리 위원장과 함께 하는 회의에 불참하겠다며 사퇴를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코이케 유리코 / 도쿄도지사 (지난 10일) : 지금 (모리 위원장 등과 모여) 4자 회의를 해도 그리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제가 참석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.] <br /> <br />모리 위원장의 발언 이후 항의 서명에 15만 명이 참여했고, 대회 자원봉사자도 줄줄이 그만두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본 정부와 여당은 이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[니카이 도시히로 / 일본 자민당 간사장 : 좀 진정돼 조용해지면 그만두겠다고 한 자원봉사자들의 생각도 바뀔 겁니다.] <br /> <br />'여성 차별을 용인하는 일본'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면서 기업 이미지를 중시하는 대회 스폰서들도 잇따라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[후카자와 유우지 / JR동일본 사장 : (이번 발언은) 올림픽 패럴림픽 정신에 입각해 볼 때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아군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 속에 결국 모리 위원장은 문제의 발언 열흘 만에 스스로 퇴진을 밝히는 입장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후임은 올해 84살인 가와부치 사부로 도쿄올림픽 선수촌장이 맡는 것으로 조율 중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사회까지 퍼진 회의론 속에 대회 6개월을 앞두고 수장까지 바뀌게 되면서 도쿄올림픽의 수난시대는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21117140589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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