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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운 걸린 ‘배터리 분쟁’…美 ITC, LG 손 들어줬다

2021-02-11 5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LG와 SK, <br> <br>한국 굴지의 두 대기업이 2년 가까이 미국에서 벌여온 담판, 그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천문학적 액수의 돈이 걸렸었는데, LG가 결국 이겼습니다. <br> <br>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LG 손을 들어주면서, SK는 전기차 배터리와 부품을 10년 동안 미국에서 생산하거나 미국으로 수출할 수 없게 됐습니다. <br> <br>왜 해외에 나가서 우리 기업끼리 싸운 건지, 그럼,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, 유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미 국제무역위원회, ITC가 2년 가까이 검토한 끝에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최종 판단했습니다. <br> <br> SK측이 전지사업본부 핵심인력 백여 명을 빼가며 전기차용 배터리로 활용되는 2차전지 기술을 침해했다는 LG측의 주장을 받아들인 겁니다. <br> <br> 이번 결정이 확정되면 SK측은 10년 동안 해당 배터리와 부품을 미국에 수출할 수 없고 현지 생산과 판매도 금지됩니다. <br> <br> 포드와 폭스바겐 납품은 각각 4년과 2년 허용됩니다. <br> <br> 앞서 LG측은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자사 이익을 침해당했다고 보고 미국 대통령 직속 연방 준사법기관인 ITC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 <br> <br>특히 ITC는 소송 당사자가 가지고 있는 자료들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강력한 '증거개시제도'를 적용하고 있습니다. <br><br> 국내 민사 소송에는 아직 없는 제도입니다. <br> <br>[손승우 /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교수] <br>"SK가 관련된 많은 문건들하고 증거들을 삭제해버린 거예요. 이 행위 자체로 사실관계를 밝힐 수가 없으니 LG쪽의 손을 들어준 거예요." <br> <br> 바이든 대통령은 60일 이내 ITC 결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 grac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승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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