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로당구에도 팀 대항전이 있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? <br /> <br />세계 최초 당구 '팀 리그'가 반년에 걸친 정규시즌을 마치고 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득점에 성공하자 동료들이 반짝거리는 응원 소품을 손에 들고 환호합니다. <br /> <br />음악에 맞춘 박수 응원도 등장합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프로당구 단체전 '팀 리그' 경기 장면입니다. <br /> <br />여섯 세트 경기에서 네 세트를 먼저 따내는 팀이 이기는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축구처럼 승리 팀은 승점 3을 얻고, 비기면 승점 1을 나눠 가집니다. <br /> <br />'절간'처럼 고요한 1대 1 시합과는 사뭇 다릅니다. <br /> <br />동료들과 상의하는 작전시간은 마치 농구시합 같습니다. <br /> <br />"끌려만 안 들어가면 돼." <br /> <br />팀은 4명 이상 남자, 1명 이상 여자 선수로 꾸려집니다. <br /> <br />손발을 맞춰야 하는 만큼 팀워크만큼 중요한 게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차유람 / 웰컴저축은행 : 시키면 시키는 대로 다 할 수 있다고, 가끔 저를 너무 믿는 것 같아서 부담스럽기도 한데, 그런 믿음에 저도 힘을 얻고….] <br /> <br />지난해 9월부터 반년 동안 30경기씩, 정규시즌을 치렀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챔피언 출신 쿠드롱과 '당구 여신' 차유람의 웰컴저축은행이 우승했습니다. <br /> <br />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해 상대를 기다립니다. <br /> <br />3위 TS·JDX, 4위 크라운해태가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고, 이긴 팀은 SK렌터카와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. <br /> <br />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상위 팀이 1승을 안고 시작하는 게 다릅니다. <br /> <br />남자당구 간판 강동궁이 버티는 SK렌터카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세트를 이긴 이미래의 TS·JDX가 웰컴저축은행의 아성을 넘어설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. <br /> <br />프로당구 '팀 리그' 원년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포스트시즌 여정은 오는 17일부터 엿새 동안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021200394769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