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천 영생교 확진 비상…30여명 연락 두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도 부천의 영생교 승리제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역학조사가 한창인데 연락이 끊겨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선 신도만 30명이 넘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영생교 승리제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틀 만에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불안한 마음에 직접 방역에 나선 상인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보이는 승리제단 기숙사 건물에는 오는 22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탭니다.<br /><br />현재 기숙사에는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머무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생교 시설이 전국 곳곳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 "방대본, 중수본과 함께 교육부, 문체부 등 관계부처와 17개 지자체가 함께 협의하면서 후속 조치에 대한 대응들을…"<br /><br />경기도는 도내 영생교 시설 4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이고, 신도 147명의 명단을 방역당국에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아직도 연락이 닿지 않은 신도가 있다는 점입니다. 방역 당국은 지속적으로 접촉을 시도해 감염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확진자를 병원으로 옮기는 일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확진자 이송하려고 왔는데요… 전화가 없어요, 환자가."<br /><br />전문가들은 영생교가 감염에 취약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사이비다 이단이다 비판하다 보면 폐쇄적으로 더 뭉칠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… 집단생활을 수십 명씩 하다 보면 당연히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을 테고… 굉장히 폐쇄적인 조직이죠, 집단 자체가."<br /><br />영생교발 집단감염 여파로 신규 확진자는 보름 만에 다시 500명대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