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시, 노마스크 승객 승차거부 조례화 추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의 끝 모를 확산세 속에서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된 지도 어느새 1년이 넘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여전히 택시나 지하철에서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시비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서울시는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조례안 개정을 추진 중입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택시 행렬 사이로 경찰차 한 대가 멈춰섭니다.<br /><br />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택시 기사에게 탑승을 요구하며 난동을 피운 취객이 경찰에 적발된 것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일 수원에선 30대 부부가 마스크 착용을 요청한 택시 기사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주먹을 휘두른 사건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서울시는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승차 거부 지침을 마련했지만….<br /><br /> "택시의 경우 마스크 미착용자를 의무적으로 승차 거부하도록 하는 한편…"<br /><br />택시 기사들의 승차 거부만으론 승객의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기 어려워 한계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도 손님이 탔는데 내리라 하기는 그렇잖아요. 그냥 얘기 안 하는 거지, 이쪽 문 보고 있다가…"<br /><br />이에 서울시 의회는 승차 거부 지침을 조례에 못 박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.<br /><br />집행부 검토 절차까지 마친 해당 조례안에는 "대중교통 안에서 마스크 미착용 등 여객의 안전을 위협할 것으로 판단하는 경우 운송을 거부할 수 있다"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시 관계자는 "기존 운송약관만으로는 법적인 처벌이 어려웠다"며 "조례가 제정되면 법적 처벌을 위한 명확한 기준이 생기는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조례안은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