넷플릭스에 막힌 토종 OTT…"독자 콘텐츠 찾아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 탓에 밖에 나가기도 어렵고 TV 보며 연휴 지내는 분들 많으시죠.<br /><br />특히, 기존 방송 대신 OTT로 불리는 영상 콘텐츠 채널 보시는 분들 많이 늘었는데요.<br /><br />이 가운데, 미국계 넷플릭스가 독주하다 보니 토종업체들이 밀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제 IPTV를 포함한 방송이나 개봉 영화보다도 화제작을 쏟아내며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.<br /><br />시민들에게 왜 주로 이용하는지 물었습니다.<br /><br /> "다른 플랫폼에선 볼 수 없는 영화 콘텐츠를 제공해주고 시리즈로 등장을 합니다."<br /><br />넷플릭스 국내 월평균 순 이용자는 637만 명.<br /><br />토종 OTT 웨이브, 티빙 이용자 합계보다 많습니다.<br /><br />넷플릭스가 시장을 선점하다 보니 토종 OTT들은 이용자 확충도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넷플릭스를 제일 먼저 이용을 해서 꾸준히 사용하고 있고 딱히 바꿔야 할 이유를 못 느껴서…"<br /><br />토종 OTT의 입지는 더 좁아질 형편입니다. 넷플릭스와 경쟁을 선언한 디즈니플러스도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디즈니는 고정 팬이 많은 마블, 픽사 등을 거느리고 있어 콘텐츠 공룡으로 불립니다.<br /><br />그러면 토종 OTT들이 살아남을 방안은 무엇일까.<br /><br />먼저 콘텐츠 가치 평가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넷플릭스가 한국 제작사에 투자하는 걸 보면 몇백억을 투자를 했고, 과거 한국의 OTT, 발주사들이 제시하는 발주 금액의 거의 10배입니다. 콘텐츠의 가치가 얼만큼 중요한 건가 그게 바로 OTT라는 플랫폼의 가치를 결정…"<br /><br />또, 글로벌 플랫폼이 나서기 어려운 콘텐츠를 선점해야 할 필요성도 거론됩니다.<br /><br />세계인의 구미를 맞춰야 하는 플랫폼이 소화하기 힘든 한국 정서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로 승부를 봐야 한다는 얘깁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