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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탕'하는 순간 쓰러져…미얀마 경찰 총격 영상 공개

2021-02-12 3 Dailymotion

'탕'하는 순간 쓰러져…미얀마 경찰 총격 영상 공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9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한 여성이 경찰의 총에 맞을 당시 상황을 담은 생생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피격 여성은 회복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쿠데타 항의 시위가 엿새째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자카르타에서 성혜미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무리의 사람들 속에 서 있던 한 여성이 손으로 헬멧을 들어 올리는가 싶더니 갑자기 고꾸라집니다.<br /><br />거의 총소리와 동시에 일어난 일입니다.<br /><br />지난 9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20살 미야 테 테 카잉이 경찰이 쏜 실탄에 머리를 맞고 중태에 빠진 겁니다.<br /><br /> "길옆에서 시위를 보고 나서 돌아가려는데, 동생이 총에 맞았습니다…마음이 너무 아픕니다."<br /><br />그는 동생의 회복 가능성이 5%에 불과하다는 의료진의 말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동생을 위해서라도 군사 독재가 물러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미야 테 테 카잉이 총격을 받은 건, 빨간색 셔츠를 입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빨간색은 군부에 의해 구금된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(NLD)의 상징 색깔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는 군사 정권과 쿠데타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엿새째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시위자들은 피격 여성 모습을 담은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당시 실탄에 머리를 맞은 피해자의 X레이 사진을 공개하며 군정에 항의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군부는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 정당에 이어 자선 재단도 급습하는 등 수치 고문 옭아매기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자카르타에서 연합뉴스 성혜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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