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설에는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안부를 묻기 어려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추모 공원도 이번 설 연휴 동안 일부 폐쇄되거나 사전 예약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달라진 설 풍경,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손효정 기자! <br /> <br />명절마다 가족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인데, 지금 분위기는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가 나와 있는 곳은 추모공원의 실내 봉안당 '추모의 집'입니다. <br /> <br />이른 아침부터 가족을 만나러 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제한된 추모객만 이곳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입구에 비치된 사전 예약자 명단에서 이름을 확인한 뒤 한 가족에 최대 4명까지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확인을 마치고 봉안당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는 손 소독과 명부 작성, 체온 측정도 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전광판에는 실시간 방문객 수도 표시돼 있는데요. <br /> <br />1시간에 180명, 하루에 모두 1,800명만 실내 봉안당에서 추모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외 추모시설은 사전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지만 5인 이상 집합금지 수칙을 지켜야 하는데요. <br /> <br />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향을 피우고 음식을 나눠 먹는 제례 행위 또한 금지됩니다. <br /> <br />고인 4만 명이 안치된 이곳 수원시연화장은 명절 때마다 10만 명에 달하는 추모객이 찾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올해는 사전예약제가 시행되면서 추모객이 예년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 설, 직접 차례를 지내지 않기로 하신 분들은 대신 온라인으로 차례를 지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복지부는 각 추모공원에 안치된 고인을 비대면으로 추모할 수 있도록 '온라인 추모·성묘 서비스'를 운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터넷 공간에서 고인에게 추모글을 보내거나 꽃을 바칠 수 있고, 차례상을 차릴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설에도 가족·친지와 오랜만에 만나 시간을 보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이 크실 텐데요. <br /> <br />비대면으로나마 그리운 마음을 전하고, 건강도 지키는 설 되시길 바랍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수원 연화장에서 YTN 손효정[sonhj0715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21210045470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