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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코로나 여파' 추모공원 한산…나홀로 성묘객도

2021-02-12 5 Dailymotion

'코로나 여파' 추모공원 한산…나홀로 성묘객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예년 같으면 설날인 오늘(12일) 성묘 가시는 분들 많았을 텐데요.<br /><br />이번 설은 좀 다릅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여파로 일부 추모 시설은 문을 닫았고, 성묘객도 찾아보기 어렵다고 합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구하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기도 파주 용미리 추모공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설날 당일이지만 보시다시피 성묘객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통상 명절 같으면 이곳 추모공원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차량 행렬이 길게 생기는데요.<br /><br />오늘은 차량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한산합니다.<br /><br />간간이 성묘객들이 보이긴 합니다.<br /><br />어떻게 오셨냐, 물어보니, 코로나19 때문에 온 가족 친척이 함께 오지 못하고 따로따로 나눠서 추모공원을 방문하고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또 혼자서 성묘 오신 분들도 있는데요.<br /><br />설날인데 안 올 수는 없고, 가족들과 함께 오자니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돼서 혼자 왔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방역을 위해 추모공원 일부 시설이 폐쇄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일요일까지 용미리 추모공원 묘지 5개소와 봉안시설 5개소 등 시설 15개소가 문을 닫습니다.<br /><br />추모공원 측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 자제를 권장한다며, 성묘객들을 위한 편의 제공도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는 성묘에도 해당되는데요, 직계가족일지라도 거주지가 다른 가족이면 최대 4명까지만 모여서 성묘를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설날 차례 지낼 때, 혹은 세배할 때에도 이 원칙이 적용됩니다.<br /><br />친척들과 모여 앉아 세배를 하던 예년 설날 생각에 아쉬운 분들도 많을 텐데요.<br /><br />모두의 안전을 위해 이번 설날만큼은 소규모로 조용히 보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파주 용미리 추모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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