설 당일도 서울역은 '한산'…역귀성 행렬 이어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설 연휴 때면 고향 가는 시민들로 서울역엔 인파가 몰렸지만, 올해는 예년보단 덜 붐비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래도 늦게나마 고향으로 내려가는 사람들과 역귀성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서울역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. 곽준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연휴 하루 전날부터 이곳의 상황을 매일 전해드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도 마찬가지로 예년에 비해서는 한산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오후로 접어들면서 커다란 짐가방을 들고 열차 탑승장으로 향하는 시민들은 오전에 비해 부쩍 늘어난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이미 그제와 어제 대부분의 귀성객이 몰리면서 오늘은 승객 수가 적은 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오전부터 느지막이 고향을 찾는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, 시간이 지나면서 그 수도 조금씩 많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고향길 대신 여행길을 택한 시민도 있다 보니 예년만큼은 아니지만, 꾸준히 시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로 인해 고향 방문을 포기한 시민들이 많은 상황에서 역귀성 행렬도 눈에 띄는데요.<br /><br />실제로 정오 기준 전체 노선의 예매율은 60%대에 불과한데, 노선별로 봤을 땐 고향으로 내려가는 하행선보다 서울로 올라오는 상행선의 예매율이 더 높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예매는 지난 추석처럼 창가 좌석만 가능한데요.<br /><br />다소 여유 있게 움직일 수 있는 오후 시간대로 접어들면서 예매율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서울역에선 철저한 코로나 방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입구에 들어설 때부터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하고 있고, 군데군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달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합실 의자에는 시민들이 한 칸씩 띄어 앉아있는데요, 모두 마스크를 빠짐없이 착용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객실 내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고,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탑승을 못 할 수 있으니 이 부분도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방역수칙 지키면서 안전한 귀성길 되시기를 바랍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