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대통령, 영상으로 설 인사…"일상 되찾는 새해되길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영상으로 국민에 설 인사를 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"새해에는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장사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길 간절히 소망한다"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성승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복 차림으로 반려견 마루와 함께 청와대 경내를 지나 상춘재로 향하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.<br /><br />자리에 앉아 영상으로 국민에 설 인사를 전하기 위해 휴대전화 녹화를 시작합니다.<br /><br /> "(저거 하얀거) 또 눌러야 돼? (눌러야 돼요, 이제) 동영상… 됐어. 됐죠? (끈 거 아니에요? 끈 거 같은데?)"<br /><br />한바탕 웃음과 함께 시작된 설 인사,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에 고향에 가지 못하는 국민을 위로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민족에게 가장 경사스러운 명절이 설인데, 섭섭한 설날이 되었습니다.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신 국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."<br /><br />이어 당연한 줄 알았던 평범한 일상이 새해에는 꼭 회복되길 희망했습니다.<br /><br /> "송구영신, 말 그대로 어려웠던 지난날을 털어버리고 새해에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고 장사도 마음껏 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길 간절히 소망합니다."<br /><br />설 연휴 동안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청와대 관저에 머물며 가족 모임도 하지 않기로 한 문 대통령 내외.<br /><br />대신 마루, 토리, 찡찡이 등 반려동물들과 산책 등을 하며 다소 특별한 설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려묘 찡찡이가 17살, 반려견 마루는 15살, 다들 사람으로 치면 적지 않은 나이.<br /><br />갈수록 더 문 대통령에게 기대느라 관저에서 뉴스를 함께 본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. (ssh82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